교육칼럼(FM통신)
내용
FM통신 4호
제목 : 달라진 8차 교육과정 어떻게 준비하나
(초등 2년생 이하 부모님 꼭 읽으세요.)
최근 쏟아지는 여러 가지 교육정책들은 그야말로 우리 부모님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 만합니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나온 뉴스 중 우리 영재원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은 다음 두 가지일 것입니다.
-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영어 듣기시험 인증제를 도입하고,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캠프를 활용한 카이스트(KAIST)식 창의력 측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
-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없애겠다.
몇 개월 사이에도 여러 차례 바뀌고 있는 정부의 교육정책은 얼핏 혼선을 빗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는 정책내용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위에 요약한 뉴스들도 역시 이와 관계된 것입니다.
올 초등 1, 2년생들과 중1, 고1생부터 적용되는 8차 교육과정의 수학교과서를 보면 정부의 이러한 방침을 단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8차 교육과정은 바로 모든 교육을 학교수업으로 통합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입시와 선발이 이루어지게 하겠다는 정부의 ‘공교육 살리기’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달라진 새 수학교과서는 난이도부터 높아졌습니다. 문제 푸는 과정을 중시하고,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조하며 모든 것을 수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짜여 졌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풀 수 있는 탐구형 문제는 물론 혼자가 아닌 그룹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고, 자신이 직접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새 교과서의 수학은 지금까지의 수학과는 달리 여러 학문, 그리고 생활과 연관을 갖는 창의사고력(창의적 문제해결력)이 강화된 수학으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새 교과서에서 가장 달라진 내용이 바로 창의사고력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것이 우리 학부모님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교과서 내용이 창의사고력에 관한 것이라면 이제는 학교 수업만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학생들의 창의사고력에 대한 측정 자료가 생기기 때문에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 시 별도의 시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없애겠다’는 정책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선발시험이 없다면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학교 교육만으로, 그러니까 달라진 교과서를 교육함으로써 영재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금까지의 영재교육원 선발방식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영재코디네이터가 학교에 상주,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학생을 1차 선발한 뒤 영재성검사를 통해 교사와 협의 후 최종 선발할 계획입니다.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빠르면 2011년부터 새로운 선발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또 지금까지 수학 과학 쪽 영재들을 선발해온 것을 앞으로는 음악, 미술은 물론 사회과학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영재교육이 인류학 고고학 신문방송 자동차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나눠 다루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영재교육 역시 공교육 범위 내에서 더욱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직까지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저희 교사들은 한편으론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용이 새로워진 만큼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달라진 중학 수학교과서의 내용은 과학 역사 등 모든 영역과의 연관성을 가지며, 창의사고의 난이도가 평균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아무 준비 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어쩌면 적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저희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또 초등학교 때 창의사고의 훈련이 없다면 중학교에선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께서 조기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10년 넘게 영재들을 교육해 오는 과정 속에서 저희 영재원은 일반 아동들의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영재원의 언어, 수리 프로그램은 바로 일반 아동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저희 영재원의 수리 프로그램은 새로운 교과서의 내용을 거의 모두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취학 전부터 저희 프로그램을 공부한 학생들이 새 교과서 수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서 더 앞선 교육을 하는 것은 저희들의 과제이지요.
아무튼 부모님들께선 8차 교육과정과 관련 자녀 교육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제목 : 달라진 8차 교육과정 어떻게 준비하나
(초등 2년생 이하 부모님 꼭 읽으세요.)
최근 쏟아지는 여러 가지 교육정책들은 그야말로 우리 부모님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 만합니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나온 뉴스 중 우리 영재원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은 다음 두 가지일 것입니다.
-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영어 듣기시험 인증제를 도입하고,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캠프를 활용한 카이스트(KAIST)식 창의력 측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
-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없애겠다.
몇 개월 사이에도 여러 차례 바뀌고 있는 정부의 교육정책은 얼핏 혼선을 빗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는 정책내용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위에 요약한 뉴스들도 역시 이와 관계된 것입니다.
올 초등 1, 2년생들과 중1, 고1생부터 적용되는 8차 교육과정의 수학교과서를 보면 정부의 이러한 방침을 단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8차 교육과정은 바로 모든 교육을 학교수업으로 통합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입시와 선발이 이루어지게 하겠다는 정부의 ‘공교육 살리기’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달라진 새 수학교과서는 난이도부터 높아졌습니다. 문제 푸는 과정을 중시하고,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조하며 모든 것을 수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짜여 졌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풀 수 있는 탐구형 문제는 물론 혼자가 아닌 그룹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고, 자신이 직접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새 교과서의 수학은 지금까지의 수학과는 달리 여러 학문, 그리고 생활과 연관을 갖는 창의사고력(창의적 문제해결력)이 강화된 수학으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새 교과서에서 가장 달라진 내용이 바로 창의사고력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것이 우리 학부모님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교과서 내용이 창의사고력에 관한 것이라면 이제는 학교 수업만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학생들의 창의사고력에 대한 측정 자료가 생기기 때문에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 시 별도의 시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없애겠다’는 정책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선발시험이 없다면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학교 교육만으로, 그러니까 달라진 교과서를 교육함으로써 영재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금까지의 영재교육원 선발방식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영재코디네이터가 학교에 상주,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학생을 1차 선발한 뒤 영재성검사를 통해 교사와 협의 후 최종 선발할 계획입니다.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빠르면 2011년부터 새로운 선발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또 지금까지 수학 과학 쪽 영재들을 선발해온 것을 앞으로는 음악, 미술은 물론 사회과학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영재교육이 인류학 고고학 신문방송 자동차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나눠 다루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영재교육 역시 공교육 범위 내에서 더욱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직까지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저희 교사들은 한편으론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용이 새로워진 만큼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달라진 중학 수학교과서의 내용은 과학 역사 등 모든 영역과의 연관성을 가지며, 창의사고의 난이도가 평균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아무 준비 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어쩌면 적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저희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또 초등학교 때 창의사고의 훈련이 없다면 중학교에선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께서 조기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10년 넘게 영재들을 교육해 오는 과정 속에서 저희 영재원은 일반 아동들의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영재원의 언어, 수리 프로그램은 바로 일반 아동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저희 영재원의 수리 프로그램은 새로운 교과서의 내용을 거의 모두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취학 전부터 저희 프로그램을 공부한 학생들이 새 교과서 수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서 더 앞선 교육을 하는 것은 저희들의 과제이지요.
아무튼 부모님들께선 8차 교육과정과 관련 자녀 교육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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