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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전면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과학적 창의력과 잠재력 평가를 강화한 자기주도 학습전형,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고 밝혔다.
◆달라진 입시안
새로운 입시전형 요강에 따르면 올해 모집정원은 한성과학고 140명, 세종과학고 160명이다. 두 과학고 모두 모집인원의 30%를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70%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 제출 서류 평가 등을 통해 2~3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정한다. 2단계는 입학사정관의 방문면접, 개별면접 등이 진행되며 면접결과와 제출자료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성과학고 김영준 교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인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수학·과학 과목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제출서류 평가 등을 통한 과학캠프 참가자 선정, 2단계 과학캠프로 진행된다. 과학캠프를 통해 창의성, 문제해결력, 과제수행능력 등을 평가한다.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필기고사, 구술면접 등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서류 평가에서 교과 영역 이외에 다양한 비교과 요소들이 평가대상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수학·과학 및 기타 영역에 대한 독서활동, 교내에서의 특별활동, 교내외 봉사활동, 학생 및 교사와의 대인관계, 자기관리 및 리더십, 기타 잠재력이나 창의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이 모두 해당된다.
한성과학고 탁송일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기존에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추천서, 학습계획서, 면접 등이 중요한 전형요소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학습계획서나 추천서 등에 허위 사실을 쓰거나 내용을 부풀리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습계획서든 추천서든 그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그림이 그려지도록 써야 합니다. 중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화려한 글솜씨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솜씨가 좀 떨어지더라도 솔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단, 내용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사교육 유발 요인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종과학고 최수일 입학사정관은 "면접에서는 교과지식을 묻지 않는다. 학습계획서와 추천서에서 그려진 모습이 허구인지, 사실인지 여부를 실제 면접에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창의성 전형
2일간 진행되는 과학캠프는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최수일 입학사정관은 "현재 40~50여개의 평가도구를 개발해놓은 상태이며, 실제 캠프에서는 3~4개가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실험이나 창의성 평가 등으로 진행됩니다. 실험계획이나 실험과정, 산출물 등이 모두 평가대상입니다. 수학도 정해진 답이 없는 오픈된 형태의 프로젝트 문항을 출제합니다. 가령 사막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하수 파기나 오아시스 찾기 등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식이죠." 무엇보다 수학·과학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입학사정관은 "중학교에서 추천하는 수학·과학 관련 도서들을 틈나는 대로 읽는 것이 과학고 입시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탁송일 입학사정관은 "과학캠프의 결과는 평가항목별 단순합산식이 아니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종합적인 맥락에서 학생을 평가해 최종선발한다"고 강조했다.
EBS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천태선(수유중) 교사는 "수학·과학 관련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가 중요한 판가름이 될 것이다. 특히 실험의 경우 자신이 직접 주도하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여러가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지역 과학고 전형일정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9월 1~3일
●자기주도학습 전형
―면접대상자 발표: 10월 2일
―방문면접: 10월 4일~11월 8일(세종과학고), 10월 4~27일(한성과학고)
―개별면접: 11월 13일(세종과학고), 10월 30일(한성과학고)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26일(세종과학고), 11월 12일(한성과학고)
●과학창의성 전형
―과학캠프 참가대상자 발표: 11월 26일
―과학캠프 운영: 12월 3~4일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15일
●특례입학대상자 전형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12월 1~2일
―개별면접: 12월 10일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15일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전면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과학적 창의력과 잠재력 평가를 강화한 자기주도 학습전형,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고 밝혔다.
◆달라진 입시안
새로운 입시전형 요강에 따르면 올해 모집정원은 한성과학고 140명, 세종과학고 160명이다. 두 과학고 모두 모집인원의 30%를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70%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 제출 서류 평가 등을 통해 2~3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정한다. 2단계는 입학사정관의 방문면접, 개별면접 등이 진행되며 면접결과와 제출자료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성과학고 김영준 교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인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수학·과학 과목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제출서류 평가 등을 통한 과학캠프 참가자 선정, 2단계 과학캠프로 진행된다. 과학캠프를 통해 창의성, 문제해결력, 과제수행능력 등을 평가한다.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필기고사, 구술면접 등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서류 평가에서 교과 영역 이외에 다양한 비교과 요소들이 평가대상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수학·과학 및 기타 영역에 대한 독서활동, 교내에서의 특별활동, 교내외 봉사활동, 학생 및 교사와의 대인관계, 자기관리 및 리더십, 기타 잠재력이나 창의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이 모두 해당된다.
한성과학고 탁송일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기존에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추천서, 학습계획서, 면접 등이 중요한 전형요소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학습계획서나 추천서 등에 허위 사실을 쓰거나 내용을 부풀리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습계획서든 추천서든 그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그림이 그려지도록 써야 합니다. 중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화려한 글솜씨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솜씨가 좀 떨어지더라도 솔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단, 내용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사교육 유발 요인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종과학고 최수일 입학사정관은 "면접에서는 교과지식을 묻지 않는다. 학습계획서와 추천서에서 그려진 모습이 허구인지, 사실인지 여부를 실제 면접에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창의성 전형
2일간 진행되는 과학캠프는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최수일 입학사정관은 "현재 40~50여개의 평가도구를 개발해놓은 상태이며, 실제 캠프에서는 3~4개가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실험이나 창의성 평가 등으로 진행됩니다. 실험계획이나 실험과정, 산출물 등이 모두 평가대상입니다. 수학도 정해진 답이 없는 오픈된 형태의 프로젝트 문항을 출제합니다. 가령 사막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하수 파기나 오아시스 찾기 등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식이죠." 무엇보다 수학·과학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입학사정관은 "중학교에서 추천하는 수학·과학 관련 도서들을 틈나는 대로 읽는 것이 과학고 입시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탁송일 입학사정관은 "과학캠프의 결과는 평가항목별 단순합산식이 아니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종합적인 맥락에서 학생을 평가해 최종선발한다"고 강조했다.
EBS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천태선(수유중) 교사는 "수학·과학 관련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가 중요한 판가름이 될 것이다. 특히 실험의 경우 자신이 직접 주도하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여러가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지역 과학고 전형일정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9월 1~3일
●자기주도학습 전형
―면접대상자 발표: 10월 2일
―방문면접: 10월 4일~11월 8일(세종과학고), 10월 4~27일(한성과학고)
―개별면접: 11월 13일(세종과학고), 10월 30일(한성과학고)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26일(세종과학고), 11월 12일(한성과학고)
●과학창의성 전형
―과학캠프 참가대상자 발표: 11월 26일
―과학캠프 운영: 12월 3~4일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15일
●특례입학대상자 전형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12월 1~2일
―개별면접: 12월 10일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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